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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칼로리 0 ‘알룰로스’ 연 5백억 브랜드로 키운다

기사승인 2018.03.13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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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 시장 공략…‘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적용 연구 강화

 

 

 

▲ 13일 CJ제일제당 The Kitchen에서 ‘CJ제일제당 알룰로스 R&D TALK’를 진행하고 있는 (왼쪽부터)오치승 CJ제일제당 FI센터 선임연구원, 양성재 CJ제일제당 FI센터 수석연구원, 변성배 CJ제일제당 FI센터 수석연구원.

13일 ‘CJ제일제당 알룰로스 R&D TALK’ 개최

CJ제일제당이 신소재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2020년까지 연 매출 500억 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음료,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식품 중에서 건강지향형과 당류 저감 콘셉트 제품에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적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설탕 사업을 시작, 60여 년간 단맛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CJ제일제당은 2015년 설탕과 단맛은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0(zero)인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개발하는 등 ‘설탕에 가깝고 칼로리가 낮은’ 감미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3일 서울 본사 CJ The Kitchen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 알룰로스 R&D TALK’를 열고 알룰로스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양성재 CJ제일제당 FI센터 수석연구원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단맛을 설탕이 아닌 기능성 감미료로 구현하기 위해 부족한 감미를 보충하거나 고감미료가 갖는 쓴맛, 금속맛 등을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며, “연구의 핵심은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적용한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한 R&D 역량으로 만든 신소재 감미료 ‘알룰로스’
양 수석연구원은 “알룰로스는 건포도나 무화과, 밀 등 자연계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당 성분으로 2011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이를 양산하는 기술을 찾기 쉽지 않았다”며,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의 FI센터(Food Ingredient)는 2011년부터 대량생산에 필요한 효소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알룰로스가 가진 기능성을 구현하는 고효율의 효소를 발굴하기 위해 5000종 이상 균주를 대상으로 선별작업을 거쳤다. 5년간의 연구 끝에 효소를 이용해 알룰로스를 대량생산하는 전환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는데, 이 기술의 공정 수율(생산효율)은 85%에 달한다.

양 수석연구원은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상용화 이후에도 업계 최대 수치인 95% 이상의 수율 확보를 위해 효소 기술을 연구개발 하고 있는데, 현재 알룰로스 제품은 일반 설탕에 비해 5배 이상의 가격으로 제품력은 우수하지만 소비자 진입이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며, “이에 수율은 더욱 높이고 가격을 낮춰 보다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R&D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과 각종 음식에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가 설탕 대신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특히, 설탕이 다량으로 사용되는 음료, 빙과, 제과, 제빵 분야에서 알룰로스가 설탕 대신 사용되면 칼로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넣어 만든 머핀(88g)의 칼로리는 설탕을 넣어 만든 머핀(277㎉) 칼로리의 70% 수준인 198㎉다. 머핀에 사용되는 밀가루, 파우더 등 다른 재료가 가진 칼로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설탕을 대체한 당류의 칼로리만 계산하면 0㎉인 것이다. 

설탕/알룰로스 사용시 칼로리 비교표(설탕/알룰로스 외 기타 영양성분, 중량 등 동일 기준)

예시 식품

설탕 사용시
칼로리

알룰로스 사용시
칼로리

칼로리 감소율

청포도 캔디(/8.5g)

30

0.1

99.9%

머쉬멜로우(/10g)

29

14

52%

티라미수 케이크(/100g)

183

125

32%

저지방 아이스크림(/100g)

148

129

13%

2020년 500억 원 브랜드로 ‘알룰로스’ 대형화 목표
CJ제일제당은 감미료 제품의 국내 매출 목표를 2020년 500억 원으로 세웠다.

변성배 CJ제일제당 FI센터 수석연구원은 “설탕이 많이 사용되는 제과, 제빵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알룰로스로 대체해 사용했을 때 기존 감미료를 사용하는 제품과 유사한 맛이나 물성을 지니면서도 당류ㆍ칼로리 저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변 수석연구원은 또, “알룰로스는 현재 자사 제품들(행복한 콩 양송이 어니언 스프, CJ헬스케어 어린이 음료 웰키즈)과 발효유, 기능성 음료, 빙과류 등에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알룰로스가 적용된 B2B 제품 사례로는 카페용 시럽, 요구르트, 발효유, 분말 아이스크림믹스, 다이어트 젤리, 당뇨환자식, 시리얼, 단백보충음료 등이 있다. 해외 사례로는 초콜릿, 구미젤리, 쿠키, 초콜릿칩, 머핀, 가정용 감미료(시럽/분말), 기능성 음료, 시리얼바, 프로틴바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차세대 감미료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앞세워 글로벌 효자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전세계 최대 규모의 감미료 시장인 북미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룰로스가 북미에서 음료용 액상 과당의 대체재로 자리 잡는다면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현재 미국에서는 알룰로스가 첨가당으로 분류돼 있지만 칼로리가 ‘0(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업체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알룰로스를 당류에서 제외해 달라는 청원을 넣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효과적인 당류대체제로서 알룰로스를 소개했고, 당류 함량 기재 시 별도로 알룰로스 함량을 표기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알룰로스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치승 CJ제일제당 FI센터 선임연구원은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는 기존 제품인 ‘백설 스위트리 타가토스’ 보다 칼로리는 80% 낮고, 자연 상태의 설탕에 가장 가까운 단맛을 내는 제품”이라면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활용한 ‘아몬드 컵케이크’를 시연했다.  

설탕ㆍ기능성 감미료 시장 현황
2017년 기준 전세계 당류시장은 700억 달러(약 76조 원) 규모이고, 이 중 설탕의 점유율이 80%, 과당 10%, 신소재 감미료 10%이다. 감미료는 1900년대 초반 개발된 사카린으로 시작해 아스파탐, 스테비아, 자일리톨 등으로 진화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알룰로스가 개발됐다.

국내 B2C 스위트너(설탕+올리고당) 시장은 지난해 기준 1230억 원 규모로 과도한 설탕 섭취에 따른 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신소재 감미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123억 원 규모로 2010년 7억 원 규모에 비해 7년간 17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5개년 기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설탕 시장에서 10%를 차지했다. 

연도별 국내 설탕(가정용)과 감미료 시장 규모

연도/단위(억원)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가정용 설탕

2102

1812

1544

1387

1230

신 감미료

59

77

105

113

123

김윤경 기자 apple@foodnews.co.kr

<저작권자 © 식품저널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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