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분양계약 체결

 

풀무원식품이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수출전용 식품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풀무원식품은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식품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면적은 총 9200평 규모로, 약 260억원을 투입한다. 풀무원식품은 1단계로 오는 4~5월께 공사에 들어가 2030평 규모의 1층짜리 공장동과 2개 층 480평 규모의 사무동을 건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수출전용 식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1년까지 2000평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립해 생산규모를 60톤으로 확대하고, 3단계로 농산물 연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올해 들어 육가공업체인 (유)빛고운과 ㈜엉터리, 해산물을 가공하는 ㈜나래바이오, 맞춤형 식품을 제조할 누리㈜ 등이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유)빛고운(520평, 투자금액 18억원)은 양념육·양념갈비·떡갈비 제조업체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해 소스 및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엉터리(977평, 50억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돈·우육 가공품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나래바이오(523평, 10억원)는 김·미역 등 해산물을 가공해 중국 등에 수출하는 업체로,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누리㈜(505평, 10억원)는 가정식 맞춤형 반조리 도시락 제조업체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암·당뇨 등 환자용 맞춤형 식품을 개발·제조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3월 현재까지 국내외 식품기업 54개사(국내 53, 국외 1), 연구소 2개소가 유치됐으며, 이중 16개사는 착공, 12개사는 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입주 예정 식품기업 54개는 육가공과 건강기능식품 분야 비중이 20%로 가장 높고, 과일ㆍ채소 원료식품(17%), 음료(9%), 소스(6%), 수산물·곡물가공(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