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와 서울장수막걸리가 손잡고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서울장수막걸리가 생산하는 ‘라후아(Rahua) 막걸리’를 인도에 수출하고, 이달부터 현지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라후아는 인도 동부 비하르州에 속한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라후아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4.5도, 350㎖ 용량의 캔 제품으로, 초도 수출물량은 2800상자(상자 당 350㎖×24캔) 규모이며, 인도 북부 델리 지역 주요 편의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된다.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골고루 섞은 후 마실 수 있도록 캔 겉면에는 막걸리 음용방법을 그림으로 표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가 인도에서 고급문화로 인식되면서 막걸리 음용층이 늘어나고 있어 ‘라후아 막걸리’를 수출하기로 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현지에서 막걸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중ㆍ남부 지역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해 인도 내 막걸리 시장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