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10만원대 삼양식품 주가, 22일 8만원선 무너져

전인장 회장부인 김정수 사장 검찰 소환 조사 받아 

“현 경영진의 횡령 혐의 검찰 수사설과 관련해 검찰 수사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현 경영진의 횡령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21일 삼양식품측이 한 답변이다.

삼양식품은 “향후 본 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최근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부인 김정수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은 횡령액이 8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돈의 사용처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오너일가는 위장회사를 만들어 삼양식품에 라면 원료와 종이박스 등을 납품한 것처럼 꾸몄고, 이 과정에서 허위 매출을 만들거나 납품 과정에서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초 10만원대를 기록했던 삼양식품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22일 현재 8만원선이 무너진 7만9000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검찰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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