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

2016년 기준 국내에는 1345개 종자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2016년 매출은 전년보다 8% 늘어난 5408억원을 기록했다.

국립종자원은 2016년 12월 31일 기준 종자업을 등록한 1490개 업체 가운데 실제 영업 중인 13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종자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6년 종자업체 1345곳의 종자 판매액은 전년(5008억원)보다 8% 증가한 5408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 국내 종자 품목별 판매액(2016년)

종자 품목별 판매액은 채소 3371억원, 과수 571억원, 화훼 404억원, 식량 58억원, 버섯 605억원, 산림 177억원, 특용/사료/기타 221억원이었다.

채소 종자 판매액(3371억원)은 전체의 6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61개 업체가 평균 7.7개 작목의 채소 종자를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 종자별로는 고추 515억원, 양파 465억원, 무 432억원 등 순으로 판매액이 높았다.

화훼 종자 판매액(404억원)은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198개 업체가 평균 13.4개의 작목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종자 취급업체는 529개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액(571억원)은 전체 종자 판매액의 10.6%를 차지했고, 업체 평균 작목수는 3.1개로 조사됐다. 과수 종자 가운데 사과 판매액이 19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식량 종자 판매액(58억원)은 전체의 1.1%를 차지했고, 이 분야 종자업체는 63개, 업체 평균 작목수는 1.6개로 나타났다. 감자 판매액(30억원) 비중이 52.2%로 가장 컸다.

버섯 종자 판매액(605억원)은 전체의 17.9%를 차지했으며, 이 분야 종자업체 113개, 업체 평균 작목수 1.9개로 조사됐다. 버섯 중 큰느타리 종자 판매액(368억원)이 60.8%를 차지했다.

종자 판매액이 5억원 미만인 업체는 1175개(87.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업체는 97개(7.3%), 15억원 이상 40억원 미만 업체는 46개(3.4%), 40억원 이상 업체는 19개(1.4%)로 소규모 업체가 주류를 이뤘다.

개인 사업체가 895개(66.9%)로 가장 많았고, 회사법인 295개(22.1%), 재단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 146개(10.9%), 비법인단체 1개(0.1%)로 조사됐다.

종자 판매 실적이 있는 업체 1157개(전체의 86.5%) 중 국내 판매만 하는 업체가 1084개(93.7%)로 내수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해외 판매만(수출)하는 업체는 5개(0.4%), 국내ㆍ해외 판매를 병행하는 업체는 68개(5.9%)였다.

전체 판매액 5408억원 기준 국내 판매액은 4722억원(87.3%), 수출액은 655억원(12.1%), 해외 생산ㆍ판매액은 31억원(0.6%)로 나타났다.

종자 교역규모 1216억원 중 수출액은 655억원, 수입액은 561억원이었으며, 수출업체는 77개(5.8%), 수입업체는 153개(11.4%)였다.

품목별 수입액은 채소(74.0%), 특용ㆍ사료ㆍ기타(11.4%), 화훼(11.0%) 순으로 비중이 컸다. 수출액은 채소 종자가 628억원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다.

신품종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종자업체는 315개(23.6%), 종사자 1만475명 중 관행육종 종사자는 992명(9.5%), 생명공학 종사자는 179명(1.7%)으로 조사됐다.

업체의 연구비 총 투자금액은 746억원이며, 이 중 자체개발비 637억원(85.3%), 수탁개발 88억원(11.8%), 위탁개발 21억원(2.8%)이었다.

육종인력은 15년이상 경력자가 31.1%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7.3%, 대졸 종사자는 48.2%를 차지했다.

정부 지원희망 분야는 운영자금 융자 43.0%, 시설ㆍ연구장비 임대 및 공동 활용 20.9%, 종자 육종관련 기술교육 12.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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