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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껍질 추출물, 파골세포 억제ㆍ조골세포 촉진…골다공증 개선

기사승인 2018.05.10  1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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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경쟁력 갖춘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로 귀리 부가가치 향상

   
이미자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이미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 농업연구사

귀리(학명 : Avena sativa)는 벼과의 두해살이풀로 연맥(燕麥), 작맥(雀麥)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오트(Oat)이다. 밑부분에서 뭉쳐나며 키는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거의 털이 없으나 마디에는 아래로 향한 털이 있다.

귀리는 다른 곡물과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이 주성분이지만 단백질이 13~14%로 쌀이나 보리, 밀보다 많으며 지질도 5~6%로 높은 편이다. 귀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귀리의 기능성 성분 중 하나인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서 인체 내 면역기능 향상과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급격히 빠져나와 정상적인 뼈에 비하여 골밀도가 낮아져‘구멍이 많이 난 뼈’를 말하며 폐경, 노화, 뼈에 해로운 약물 사용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뼈가 많이 손실되고 약해져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갱년기가 되면 뼈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더 이상 난소에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골교체에 변화가 나타나서 파골세포가 녹인 부위를 조골세포가 새로운 뼈를 만들어 채우기는 하지만 완전히 채우지 못하고 골 손실이 일어난다.

소위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의 60% 정도에서 발생하고(제1형 골다공증) 인체의 노화로 인한 전체적 대사작용의 저하로 골밀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제2형 골다공증).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요통과 허리가 구부러지는 신체의 변형, 신장의 감소, 전신쇠약, 무기력 등에 시달리게 되고, 골절로 인해 큰 고통을 당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골다공증 치료효과를 가지는 천연물 유래 소재를 개발하고자 연구한 결과, 귀리껍질 추출물에서 파골세포 활성 억제 효과와 조골세포 활성 촉진 효과를 확인하였다.

귀리껍질 추출물을 동물세포실험으로 검정한 결과,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동시에 조골세포를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내어 골다공증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가지며, 정상세포에는 낮은 독성을 가지므로 기능성 식품의 활성성분으로 제공될 수 있다. 특히, 귀리껍질을 물로 추출한 추출물은 세포 독성을 거의 나타내지 않았으며, 뼈 파괴는 약 90%를 억제하고, 뼈 형성은 3~5배 촉진하는 이중효능을 보여 추출물의 안전성과 골다공증 개선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 세계 식품 트렌드는‘건강’과‘환경’으로, 건강기능 향상과 원료 안전성을 고려한 식품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귀리 종실의 높은 영양학적 가치로 인해 식용으로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까지 쌀귀리는 5품종, 겉귀리는 20여 품종이 개발됐으며, 총 재배면적은 2015년 기준 1200ha로 2006년 2ha와 비교해 600배 증가했다. 귀리는 주로 가축의 먹이나 사료로 쓰이지만,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눌러서 오트밀이나 쿠키 등으로 만들어 먹으며, 최근에는 직접 쌀에 섞어 귀리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밝혀진 골다공증 개선 효능을 보인 귀리추출물은 예전부터 오랫동안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귀리에서 추출된 천연물이다. 다양한 식품첨가물 또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개선을 도모하는 식품의 형태로 제조돼 이용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저렴한 귀리껍질을 활용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춘 건강기능성 식품소재 개발로 귀리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저널 foodinfo@foodnews.co.kr

<저작권자 © 식품저널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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