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류 수입액, 미국ㆍ이탈리아ㆍ대만ㆍ베트남 순

▲ 우리나라 빵류 수출액은 2013년 3101만 달러에서 2017년 2710만 달러로 12.6%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같은 기간 1911만 달러에서 5580만 달러로 19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과업체 베트남 법인 역수입 급증
농식품부-aT, 빵류 시장 분석결과

우리나라의 빵류 수입액이 최근 5년간 192%나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빵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ㆍ이탈리아ㆍ대만ㆍ베트남 순이며, 2015년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국내 제과업체의 베트남 법인 생산 제품 역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빵류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빵류 수출액은 2013년 3101만 달러에서 2017년 2710만 달러로 12.6% 감소했고, 수입액은 같은 기간 1911만 달러에서 5580만 달러로 192.0% 증가했다.

수입 증가폭이 큰 이유는 2012년부터 대형유통업체에서 유통기한이 긴 편인 제품의 직수입 판매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이탈리아, 대만, 베트남 등에서 빵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빵류 수출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3~2017
증감률

수출액

31,005

30,719

22,104

25,376

27,101

-12.6

수입액

19,107

25,590

35,691

47,494

55,803

192.0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주) 수출입액은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빵류 수출국은 미국(42.8%), 일본(13.5%), 대만(12.1%) 순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68.3%를 차지했다. 주로 수출되는 빵류는 파이와 케이크로, 전체 수출의 93.2%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대 미국 수출액은 45.2% 증가했는데, 한-미 FTA 이후 파이와 케이크의 관세가 0%로 되면서 특히 냉동 케이크 시트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베트남 FTA가 발효된 2015년 이후 관세가 완화되면서 베트남 내에서 자체 생산했던 물량을 국내산 냉동 파이와 케이크로 일부 대체하며 수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와 엔저현상이 빵류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국가별 빵류 수출 현황
                                                                     (단위 : 천 달러, %)

국가

수출액

2013

2014

2015

2016

2017

 

2013~2017
증감률

비중

미국

7,993

10,027

9,430

11,254

11,604

42.8

45.2

일본

11,010

7,991

2,188

1,422

3,644

13.5

-66.9

대만

3,434

3,654

2,779

3,804

3,278

12.1

-4.5

베트남

87

431

1,075

1,440

1,962

7.2

2,155.2

홍콩

2,012

1,972

2,116

2,145

1,723

6.4

-14.4

기타

6,469

6,644

4,516

5,311

4,890

18.0

-24.4

합계

31,005

30,719

22,104

25,376

27,101

100.0

-12.6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주1) HS코드 1905.10.0000(귀리빵), 1905.90.1010(빵), 1905.90.1030(파이와 케이크)의 합계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빵류 주요 수입국은 미국(28.5%), 이탈리아(14.3%), 베트남(11.0%) 등이었으며, 수출과 마찬가지로 파이와 케이크의 비중이 74.2%로 가장 높았다.

최근 특히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진 나라는 베트남으로, 2015년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국내 제과업체의 베트남 법인 생산 제품이 역수입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 수입도 최근 5년간 23배 증가했다. 이는 이탈리아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브랜드 제품의 수입이 늘어나고, 유명 케이크 브랜드가 입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수입도 최근 5년간 5.4배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OEM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국가별 빵류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국가

수입액

2013

2014

2015

2016

2017

 

2013~2017
증감률

비중

미국

12,363

15,620

18,071

15,291

15,880

28.5

28.4

이탈리아

340

706

2,242

6,983

7,971

14.3

2,244.4

베트남

20

198

86

5,255

6,143

11.0

30,615.0

중국

1,105

2,955

5,955

6,044

6,019

10.8

444.7

일본

302

758

3,367

5,663

5,772

10.3

1,811.3

기타

4,977

5,353

5,970

8,258

14,018

25.1

181.7

합계

19,107

25,590

35,691

47,494

55,803

100.0

192.1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주1) HS코드 1905.10.0000(귀리빵), 1905.90.1010(빵), 1905.90.1030(파이와 케이크)의 합계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빵류 생산액 2016년 2조1308억…4년 전보다 11.8% 증가

우리나라 빵류 생산액은 2016년 기준 2조1308억 원으로, 2012년 1조9066억 원보다 11.8% 증가했다.

전체 생산액에서 품목별로는 차지하는 비중은 찐빵, 단팥빵 등을 포함하는 기타빵류가 48.1%로 가장 컸으며, 이어 케이크(34.5%), 식빵(8.7%), 도넛(3.8%), 카스텔라(3.4%), 파이(1.6%) 순으로 비중이 컸다.

전체 생산액에서 기타빵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빵류 제품 다양화로 2012년보다 7.4%p 증가한 반면, 그 밖의 품목들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도넛과 파이는 건강 지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생산이 감소하고, 식빵은 식빵전문점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대량 제조가 줄어든 것이 생산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빵류 생산 현황
                                                                     (단위 : 백만 원, %)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연평균
증감률

2012~2016
증감률

케이크

699,240

729,419

739,051

701,274

734,812

1.2

5.1

식빵

219,089

242,626

204,570

187,010

184,580

-4.2

-15.8

카스텔라

71,938

77,925

86,316

38,522

72,900

0.3

1.3

도넛

96,510

91,705

100,637

80,569

80,039

-4.6

-17.1

파이

43,209

55,498

44,720

23,256

33,302

-6.3

-22.9

기타

776,643

822,087

1,097,496

1,078,766

1,025,176

7.2

32.0

합계

1,906,629

2,019,260

2,272,789

2,109,397

2,130,808

2.8

11.8

*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주1) 기타는 분류되지 않은 모든 빵(예. 짠빵, 단팥빵, 모닝빵 등)이 포함됨
2) 백만 원 기준으로 작성,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제과점업 매출 5년새 49.6% 증가…양산빵은 36.8% 늘어
2016년 기준 제과점업 매출은 5조9388억원이며, 소매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양산빵 매출은 4251억원이었다.

제과점업 매출은 2012년 3조9698억 원에서 2016년 5조9388억 원으로 49.6% 증가했으며, 최근 식빵ㆍ카스텔라ㆍ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판매하는 전문점과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이 확대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외 브랜드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124억 원에서 2016년 2조3353억 원으로 92.6% 증가했다. 비중은 같은 기간 28.6%에서 39.3%로 10.7%p 확대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규모 비중은 6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역 유명 베이커리의 프랜차이즈 매장 등록과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품목 전문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빵류 소매시장 매출 규모
                                                                     (단위 : 백만 원)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제과점업
(베이커리 전문점)

3,969,754

4,238,346

4,681,799

5,610,116

5,938,778

 

제과ㆍ제빵
프랜차이즈

-

3,025,950
(71.4%)

3,393,339
(72.5%)

3,391,461
(60.5%)

3,603,433
(60.7%)

 

제과ㆍ제빵
프랜차이즈 외

-

1,212,396
(28.6%)

1,288,460
(27.5%)

2,218,655
(39.5%)

2,335,345
(39.3%)

소매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양산빵

310,779

369,853

383,718

394,230

425,061

* 서비스업조사, 통계청 / 소매점유통포스데이터, 닐슨컴퍼니코리아
주1) 제과점업 매출에는 빵류 매출 외에 음료 등 부가 제품의 매출도 포함돼 있음. 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제조사/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움
2) 프랜차이즈 통계는 ‘제빵ㆍ제과 프랜차이즈’의 값이며, 비중은 전체 제과점업 매출액에서 제빵ㆍ제과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임
3) 백만원 기준으로 작성하는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소매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양산빵 매출도 같은 기간 36.8% 증가했으나, 제과점업에 비해 매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양산빵의 소매유통채널 매출규모는 2016년 4251억 원으로, 만주, 크림빵, 팥 샌드, 버터롤 등 다양한 유형의 빵이 포함된 일반빵 매출이 2015년(1148억 원)보다 2016년(1286억 원)에 12.0% 증가했다.

케이크는 소용량 케이크 소비 니즈가 증가하면서 조각케이크, 롤케이크, 미니케이크와 같은 소포장 신제품이 2016년에 많이 출시되면서 2015년에 비해 매출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소매채널별로는 2016년 기준 편의점(30.7%), 독립슈퍼(20.8%), 할인점(19.1%), 체인슈퍼(15.5%), 일반식품점(13.8%), 백화점(0.2%) 순으로 많이 팔렸는데, 특히 편의점의 매출액과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편의점 빵류 시장은 패스트리, 파이, 번 등 기본적인 제품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국내 디저트 시장의 확대와 유통채널 중 편의점의 성장이 접목되면서 편의점용 디저트 빵류 시장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 90개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2016년 기준 약 90개로, 2012년 78개보다 12개 증가했다. 이는 국민 1명이 평균 4일에 한 번은 빵 1개를 먹는 셈이다.

하루 기준 많이 섭취하는 식품 순위에서 빵류는 2012년 21위에서 2016년 15위로 상승했으며, 2016년 기준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3.4g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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