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식위법 위반 HACCP업체 717곳, 위반건수 918건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는 HACCP 인증을 받았지만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가 최근 3년간 717곳에 이르고, 위반 건수는 총 91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HACCP 인증 업체는 2015년 187곳, 2016년 239곳, 2017년 291곳으로 매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이들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918건으로, 위반유형별로는 이물 검출이 398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자 준수사항 등 위반이 36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표시 위반(88건), 기준ㆍ규격 위반(70건) 등이 많았다.

이물은 벌레가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플라스틱(30건), 곰팡이(19건), 금속(19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화물, 부유물, 노끈, 낙엽 등 기타이물도 231건에 달했다.

지난해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HACCP 인증 업체는 3대 편의점 브랜드 중 2곳에 도시락, 삼각김밥, 버거 등을 공급하는 간편식 전문기업으로, 이 업체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벌레 등 이물 검출을 포함한 총 13건의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최도자 의원은 “해당 업체는 2016년 자연식ㆍ친환경ㆍ건강식으로 유명한 A사에 인수됐으며, A사 대표는 유명 정치인 출신으로서 친환경 먹거리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HACCP 인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상습 위반 업체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CCP 인증 업체 식품위생법 위반현황(2015~2017년말)
                                                           (단위 : 개소, 건)

구분

2015

2016

2017

HACCP 인증업체 수

3,734

4,358

5,031

법 위반 업체 수

187

239

291

 

법 위반 건수

249

315

354

이물

112

138

148

표시

34

10

44

기준ㆍ규격

21

33

16

영업자 준수사항 등 기타*

82

133

146

*기타 : 위생교육 미이수, 시설기준, 건강진단 미실시 등

이물 검출 상세 현황(2015~2017년말)
                                                       (단위 : 건)

이물 종류

위반 건수

기타 이물

231

벌레

45

플라스틱

30

곰팡이

19

금속

19

*기타 이물 :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산화물, 부유물, 나무, 노끈, 낙엽 등 포함

2017년 식품위생법 최다 위반 HACCP 인증 업체 상세내역

위반일자

식품유형

HACCP 인증일

위반내역

2017-02-06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이물 검출(기타)

2017-06-16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이물 검출(벌레)

2017-08-10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위생적 취급기준

2017-08-28

즉석섭취식품

2013-12-04

건강진단*

2017-08-28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위생적 취급기준

2017-08-28

즉석섭취식품

2013-12-04

건강진단

2017-08-28

즉석섭취식품

2013-12-04

건강진단

2017-08-28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영업자 준수사항

2017-09-25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이물 검출(기타)

2017-10-26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이물 검출(기타)

2017-10-26

즉석섭취식품

2013-12-04

표시기준

2017-12-04

즉석섭취식품

2013-12-04

기준ㆍ규격

2017-12-12

즉석섭취식품

2013-12-04

이물 검출(기타)

*건강진단 : 종업원에 대한 건강진단 미실시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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