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인증현판 제공…홍보ㆍ마케팅 및 컨설팅 등 지원

 
▲ ‘백년가게’ BI

정부가 냉장숙성 방식으로 특별한 맥주맛을 유지하고 있는 ‘을지OB베어‘, 평안도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인사동의 한정식 전문점 ‘선천집’ 등 음식점 9곳을 ‘백년가게’로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년 이상 음식업 및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전문성, 제품ㆍ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성이 검증된 16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점 9곳, 도소매업체 7곳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6개, 전북 4개, 대구 2개, 부산ㆍ강원ㆍ경남ㆍ충남 각 1개이다.

음식점 분야 선정 업체는 △선천집(위치 서울 종로구 : 주요 사업 한정식, 업력 47년) △화성갈비(경남 마산 : 한우갈비ㆍ갈비탕, 42년)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서울 영등포구 : 순대국, 41년) △학암식관(충남 태안 : 게국지ㆍ간장게장, 39년) △을지OB베어(서울 중구 : 노가리ㆍ번데기ㆍOB생맥주, 37년) △만석장(서울 은평구 : 두부요리ㆍ쌈밥, 36년) △스미센(대구 동구 : 민물장어구이ㆍ초밥, 34년) △늘채움(전북 전주 : 정식ㆍ생선구이 등, 33년) △진미양념통닭(강원 원주시 : 치킨, 30년)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민간 O2O플랫폼사ㆍ한국관광공사ㆍ소상공인방송 등과 협업해 홍보하는 한편, 컨설팅ㆍ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한다.

또, 일반 소상공인 교육 시 강사로 활용해 성공노하우를 전수하고, 모범사례집 발간ㆍ배포 등을 통해 소상공인 전체에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음식점 분야 백년가게별 특징
선천집(위치 서울 종로구 : 주요 사업 한정식, 업력 47년)

- 주인이 직접 담근 장과 천연재료로 만든 17가지 반찬으로 차별화
- 평안도의 김치맛과 장맛을 유지하기 위해 30여개 항아리를 두고 장류 직접 제조ㆍ관리

화성갈비(경남 마산 : 한우갈비ㆍ갈비탕, 42년)
- 자체노하우의 소스 제조를 통해 고객의 옛 추억을 회상시키는 전통음식점
- 가업상속 준비 중인 자녀들의 SNS 활동 등을 통한 홍보
- ‘창원시 지정 맛집’, ‘모범업소’, ‘착한가게스토리’ 지정 음식점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서울 영등포구 : 순대국, 41년)
- 이전에는 노년층이 주류를 이루며 많이 방문을 했으나 방송 맛집 소개 등으로 현재 다양한 계층들이 방문하여 대중화
- 주위 점포에 비해 착한가격으로 푸짐한 양을 주는 것으로 차별화

학암식관(충남 태안 : 게국지ㆍ간장게장, 39년)
- 태안군 대표음식인 게국지와 간장게장을 전문으로 판매
- 조리철학과 조리능력 우수(업주가 직접 조리) 및 접객 우수
- 향후 향토음식 전문점으로 발전ㆍ유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을지OB베어(서울 중구 : 노가리ㆍ번데기ㆍOB생맥주, 37년)
- 오픈 당시 맥주 안주인 노가리, 번데기, 쥐포, 멸치를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사업 중인 전통 맥주집
- 냉장숙성 방식으로 특별한 맥주 맛 유지
- 노가리 맥주 안주를 장기간 유지해 온 노가리 골목의 오랜 맥주집이자, 전국적으로 노가리 열풍이 불게 한 맛집

만석장(서울 은평구 : 두부요리ㆍ쌈밥, 36년)
- 파주장단콩으로 매일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두부요리 전문점이자 쌈채소 무한 제공 쌈밥전문점
- 특허 받은 황토가마를 사용해 육류의 풍미를 높이고 잡내를 잡아 맛을 차별화

스미센(대구 동구 : 민물장어구이ㆍ초밥, 34년)
- 생굴전문식당에서 민물장어전문점으로 변화를 통해 장기간 동안 한우물 경영
- 아들에게 가업 승계 중으로 가족경영의 탄탄한 기반 구축

늘채움(전북 전주 : 정식ㆍ생선구이 등, 33년)
- 주문 즉시 조리하여 제공, 음식의 색채ㆍ크기에 따른 그릇 배치로 경쟁업체와 서비스 차별화
- 포털 검색사이트를 활용한 마케팅(전주맛집, 전주맛집추천)
- 매입매출 결산이 가능한 회계관리시스템 활용

진미양념통닭(강원 원주시 : 치킨, 30년)
- 원주 지역에서 유명한 치킨 집으로 주로 포장판매
- 2016년 유명 방송사 출연 후 수많은 지역 주민이 방문하여 매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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