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단국대 동물실험 결과

▲ 옥수수수염 추출물 ‘메이신’이 전립선 비대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옥수수수염 추출물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 ‘메이신’이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 효소 유전자의 발현을 막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단국대 김우경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효과를 밝히고, 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메이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생후 6주령 수컷쥐 3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전립선 조직의 무게가 줄고, 조직학적으로도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수컷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주사해 전립선 비대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메이신 함량이 높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함께 넣은 그룹으로 나눠 총 6주 동안 실험했다.

실험 결과, 메이신 함량이 높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넣은 실험군의 전립선 조직 무게가 테스토스테론을 넣은 실험군과 비교해 47% 줄었다. 조직 상피세포의 형태와 크기도 건강한 조직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으로 전립선 비대를 유도한 실험동물의 혈청에서 전립선 비대 억제 기작을 확인했다.

전립선 질환 관련 효소의 양을 확인한 결과, 추출물을 먹인 실험군에서는 전립선 조직의 과형성(비대증)을 유발하는 효소 mRNA 발현이 억제됐다.
 
또, 줄어든 효소로 인해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 비대 유발 물질인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로 전환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 김현영 농업연구사는 “메이신을 함유한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넣은 건강식품이나 식의약 소재 개발이 기대된다”며, “식량작물의 기능성 소재 개발로 부가가치 향상과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메이신 함유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전립선 무게에 미치는 효과

Sham : 대조군(무처리), Testo Only : 테스토스테론(10㎎/㎏), Testo+Fina : 테스토스테론(10㎎/㎏)+치료제(5㎎/㎏), Testo+CSE10 : 테스토스테론(10㎎/㎏)+추출물(10㎎/㎏), Testo+CSE100 : 테스토스테론(10㎎/㎏)+추출물(100㎎/㎏)

▲ 옥수수수염 추출물 투여 동물의 전립선 조직 형태 변화

Sham : 대조군(무처리), Testo Only : 테스토스테론(10㎎/㎏), Testo+Fina : 테스토스테론(10㎎/㎏)+치료제(5㎎/㎏), Testo+CSE10 : 테스토스테론(10㎎/㎏)+추출물(10㎎/㎏), Testo+CSE100 : 테스토스테론(10㎎/㎏)+추출물(100㎎/㎏)

▲ 옥수수수염의 전립선질환 관련 효소 농도에 미치는 영향
A : Serum → 동물 혈청 내 5α-R2의 농도 B : Prostate → 동물 전립선 조직 내 5α-R2의 농도

▲ 옥수수수염의 전립선질환 관련 효소 발현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corn silk extract on mRNA expression of 5α reductase 2 (5α-R2) and proliferating cell nuclear antigen (PCNA) in pro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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