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효식품의 고부가가치 창출ㆍ세계화 심포지엄’ 개최

▲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발효식품의 고부가가치 창출ㆍ세계화를 위한 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식품이 시장에서 ‘고품질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홍보를 지원해 전통식품 품질인증제 활성화에 나선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조주현 사무관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대한발효ㆍ식문화포럼 주관으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발효식품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세계화를 위한 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발효식품산업 정책방안’을 밝혔다.

조주현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조 사무관은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는 등 프리미엄 특성을 갖고 있다”며, “전통식품 품질인증ㆍ명인인증 제품이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199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83개 품목의 표준규격이 설정돼 있고, 6월 현재 54개 품목, 631공장(392개 업체)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기준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 판매량은 11만4204톤, 판매액은 4177억 원으로, 전체 전통식품 시장 5조5000억 원의 7.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특화 및 차별화해 어린이, 청소년 등 특정 소비층을 공략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사무관은 전통식품산업의 한계에 대해 ‘공장식 제품은 가격, 판촉 등에서 대기업과 경쟁이 어렵고, 재래식 제품은 시장규모가 작아 중소ㆍ영세 전통식품업체들이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고, 또 다른 문제로 “차별화된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국산 원료 사용과 전통방식의 특성화 전략을 통한 우수 전통식품으로 산업의 활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발효식품의 트렌드 및 세계화 방안(서동순 상무, 샘표) △4차 산업과 식품산업의 미래(박현진 교수, 고려대) △국가 신성장 동력인 발효종균 산업의 가치와 미래(노석범 상무, 충무발효) △우리 술 산업 현황 및 트렌드(김재호 본부장, 한국식품연구원) △메타볼룸-마이크로바이옴 상관관계 규명을 통한 전통발효식품 해석(이충환 교수, 건국대) △발효식초 농촌융복합산업 현장 사례(홍성희 소장, 홍전통도가) △장류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지원 사례(김소영 박사, 국립농업과학원) 등 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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