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9~10일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를 주제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개호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의 농업 농촌은 변해야 하고, 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농업인 소득증대에 더 노력하고, 농촌을 젊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보강하는 한편, 스마트팜을 늘리고 고도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전통주 업체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가 받았다. 이 대표는 자연산 송이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기 저장법과 송이주를 개발하고, 지역 일자리와 905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외에 태광농산 정영수 대표(은탑),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동탑), 농업회사법인㈜코레곤 양동훤 대표와 황산들녘영농조합법인 명시정 대표(철탑), 경남 농업인 조균환 씨와 한국농업경영인가평군연합회 김현수씨(석탑) 등이 산업훈장을 받았다.

기념식에서는 이 총리와 함께 농업인과 소비자 등이 함께 식량안보, 환경ㆍ생태계 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자는 의미의 퍼포먼스을 선보였다.

9~10일 양일간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농업ㆍ농촌 문화 한마당은 △농업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관 △농업ㆍ농촌 문화와 농축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ㆍ체험관 △정책홍보관을 운영했다.

주제관은 농업의 가치와 발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농업과 관련된 역사 퀴즈를 풀어보는 ‘농업 역사관’,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과 농기계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보여주는 ‘농업 가치관’을 꾸몄다.

전시ㆍ체험관과 정책홍보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농업ㆍ농촌 문화를 즐기고 농축산물을 시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농부와 도시청년 23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국의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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