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연구팀 조사, 중식ㆍ제과점업 업체당 매출액 증가

▲ 13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열린 ‘2019 외식산업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경필 선임연구위원은 ‘외식업 운영 동향과 2018 경영실태’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외식업체 수는 125개로 중국의 1.9배, 일본의 2.2배 수준으로 높고, 폐업률도 높아 진입조절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외식업체 수가 많고, 타 산업 대비 폐업률이 높아 외식업 진입 조절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경필 선임연구위원과 한정훈 연구원은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외식업체 수는 125개로 중국의 1.9배, 일본의 2.2배 수준으로 높고, 폐업률도 높아 진입조절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경연 연구팀은 13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열린 ‘2019 외식산업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외식업 운영 동향과 2018 경영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외식업체당 매출액은 10만 달러 수준으로 다른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인구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외식업체 수는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높은 폐업률을 초래해 최근 10년간 폐업률은 26.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외식업 진입 시 일정기간 교육 이수, 경영여건 정보 제공 강화 등 진입조절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외식업은 대체로 대형화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14~2016년)은 2011~2013년에 비해 중식과 제과점업 중심으로 업체당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3년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이전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음식점업은 감소하고 있으나,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증가폭이 크고,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비중도 크게 증가해 10%가 넘는 등 음식점업보다는 비알코올 음료점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체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식재료 상승 △인건비 상승 △산업내 경쟁 순으로 많이 꼽았으며, 서양식은 94.9%가 식재료비 상승으로 어렵다고 응답했다.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POS 단말기, 키오스크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배달 대행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영향도 반영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2019년 대한민국을 관통할 소비 트렌드로 ‘모두에게 돼지꿈을, PIGGY DREAM’이라는 키워드가 제시됐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내년도 소비 트렌드로 ‘PIGGY DREAM’을 제시하고, 각 키워드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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