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산업ㆍ시장 분석실’ Global MI Room 운영

▲ CJ제일제당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가 Global MI Room에서 글로벌 원재료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식품저널] CJ제일제당이 원당, 곡물 등 글로벌 원재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식품 및 바이오 사업 부문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MI Room(Global Market Intelligence Room, 국제 산업ㆍ시장 분석실)’ 공식 출범 행사를 가졌다.

강신호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 식품ㆍ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구매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Global MI Room 운영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곡물 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 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의 전체 구매 규모는 4조 원에 이르며, Global MI Room은 급변하는 국제 상품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과 바이오 원료 구매 담당 인력이 모여 업무를 수행, 전사의 구매 역량을 집중시키고,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45㎡ 규모 Global MI Room에는 원당, 원맥, 대두 등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재료뿐 아니라 국내 농산물, 환율, 유가 등 종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현물ㆍ선물 시세와 시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외 날씨, 가축 질병, 농산물 작황 등 주요 뉴스를 확인하고, 해외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와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Global MI Room을 적극 활용해 원당, 곡물 등 원재료 시장 현황 분석을 보다 고도화하고 최적의 구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황 분석과 예측 외에 원당과 곡물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원재료 현물 및 선물 거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곡물 시세 예측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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