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비축 4천톤 및 국영무역 운용, 민간 보유물량 활용 제도화

▲ 농식품부는 감자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ㆍ유통단계 조직화 및 인프라 확충 △비축제도 운영 △민간 보유물량 활용 제도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관측기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식품저널] 2017~2018년 연이은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281%까지 상승한 감자 수급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감자 수급조절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감자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ㆍ유통단계 조직화 및 인프라 확충 △비축제도 운영 △민간 보유물량 활용 제도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관측기능 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ㆍ유통단계 조직화 및 인프라 확충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생산ㆍ유통단계 조직화를 유도하기 위해 계약단계부터 선별ㆍ저장ㆍ출하까지 생산ㆍ유통 전 과정에 필요한 자금ㆍ시설 등을 집중 지원한다.

노지채소수급안정사업 대상을 현행 고랭지감자 위주에서 올해부터 노지봄감자, 가을감자, 시설감자 등으로 전면 확대해 작기별 계약재배를 활성화한다.

또한, 올해 강원 등 주요 지자체와 협력해 ‘감자 주산지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면서 산지 조직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행 무ㆍ배추ㆍ고추ㆍ마늘ㆍ양파 중심의 ‘채소가격안정제’ 대상에 감자를 추가하고, 시범 운영(‘20)해 수급안정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쌀 중심으로 지원해 온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감자를 포함한 밭식량작물까지 확대ㆍ개편해 주산지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선별기ㆍ저온저장시설 등 감자 생산ㆍ유통에 필요한 장비ㆍ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 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정부수매 사전 계약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고랭지 씨감자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비축제도 운영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감자 수매비축제는 상시 제도화해 올해 4000톤(노지봄감자 2000톤, 고랭지감자 1000톤, 가을감자 1000톤 / 수급상황에 따라 물량 조정)을 수매하고, 수매물량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농협을 통해 사전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를 선정해 파종기 이전(노지봄감자는 2~3월경)에 수매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절대적인 국내 공급물량 부족에 대비해 올해 국영무역 방식으로 5000톤 수입물량을 운용하되, 연초에 우선 2000톤을 도입하고, 추후 수급상황에 따라 추가 물량 운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간 보유물량 활용 제도화
2018년 가격안정용으로 시범 운용했던 민간 보유물량을 매입하고, 시장 출하 방식을 제도화한다.

올해 민간 가공업체로부터 1000톤을 단경기에 대여ㆍ활용할 수 있도록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성출하기에 수매물량 등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수급안정용 물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관측기능 강화
가격 변동에 따른 수급관리 기능을 체계화하기 위해 감자를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고, 위기단계별 수급 조절 매뉴얼도 마련한다.

관측센터 산지기동반을 통해 작기별 감자 주산지(노지ㆍ고랭지감자) 재배면적, 작황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관측회의 운영주기 단축 및 참여 대상 확대 등 운영방식 개선으로 관측 기능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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