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음료 점유율 2013년 1%서 지난해 4.4%로

▲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과채음료 대표격인 오렌지, 포도, 감귤 3대 과즙의 점유율은 2013년 49%에서 2018년 39%로 줄어든 반면, 2013년 매출액 비중이 1.0%에 그쳤던 배음료는 지난해 전체 시장의 4.4%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식품저널] 국내 과채음료 시장에서 배와 혼합과즙이 뜨고, 오렌지와 포도는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과채음료 매출액은 7014억 원을 기록했으며, 과즙별로는 오렌지의 매출액 점유율이 1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딸기, 파인애플 등을 포함하는 기타 과즙 매출액 점유율이 13.3%로 높았으며, 혼합 11.7%, 포도 11.0%로 뒤를 이었다.

과채음료 대표격인 오렌지, 포도, 감귤 3대 과즙의 점유율은 2013년 49%에서 2018년 39%로 비중이 줄었고 토마토, 매실, 레몬 역시 예전보다 선호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두 가지 이상의 과즙을 섞은 혼합과즙과 배, 복숭아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자몽은 2016년 4.9% 비중으로 주목 받았다가 최근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매출액 비중이 1.0%에 그쳤던 배음료는 지난해 매출액이 31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4.4%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배, 혼합과즙 음료의 인기 속에서 새로운 과채음료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색다른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과채음료 시장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이드류의 저과즙주스와 과일 본연의 맛은 살리고 신선함을 앞세운 냉장주스를 중심으로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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