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ㆍ삼양사ㆍ대상서 생산…시장 확대 탄력 받을 듯

▲ 미국 FDA가 2020년 1월 1일부터 영양성분표의 첨가당 표시 대상 품목에서 알룰로스를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알룰로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저널]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희소당으로서 칼로리가 없고, 설탕의 70% 정도 감미도를 가지고 있는 알룰로스가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DA는 2020년 1월 1일부터 영양성분표에 첨가당(added sugar)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할 예정인데, 첨가당 표시 대상 품목에서 알룰로스를 제외한다고 4월 17일 발표했다.

알룰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5년에 미국 테이트 앤 라일(Tate & Lyle)이, 2016년에 일본 마쯔다니화학(Matsutani Chemical Industry Co. Ltd)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2015년에 CJ제일제당(브랜드명 ‘스위트리’)이 최초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2016년에 삼양사(브랜드명 ‘트루스위트’), 2018년에 대상(브랜드명 ‘대상 알룰로스’)이 참여,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 기준 국내 연간 알룰로스 시장은 1000톤, 30억원 규모인데, 미국 FDA가 첨가당 표시 대상 품목에 알룰로스를 제외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는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첨가당 표시 대상 품목에서 알룰로스를 제외하기 까지는 미국의 테이트 앤 라일, 일본 마쯔다니화학, 삼양사 등이 임상시험 결과와 의견서를 FD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룰로스
제로 칼로리, 체지방 억제 등 생리적 기능성이 있어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설탕이나 과당 대신 여러 종류의 식품에 널리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당류 저감화 정책에 부응하고,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위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FDA로부터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서 안전성을 인정 받았으며, 과량 섭취해도 설사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 빙과, 발효유, 시리얼, 파이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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