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전문가,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을 찾다

▲ 식품저널ㆍ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 주최ㆍ주관으로 22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에는 250여 명의 식품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좋은 식품포장ㆍ최적 디자인으로 편리성과 음식물 쓰레기 감량까지 배려, 균형 유지해야”
“소비자 니즈 충족ㆍ지속가능성 키워드는 동물복지와 방목, 환경과 자원, 채식, 종의 다양성”

22일 식품저널 주최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 컨퍼런스’ 성료

[식품저널] 요즘 맛은 기본이고 편의성에 건강 그리고 즐거움, 친환경, 안전까지 기대하는 깐깐한 식품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식품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하기 위해서는 깐깐해지는 소비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급변하는 식품 소비환경에 대응하면서 식품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키포인트는 무엇인가?

식품산업 지속성장의 길을 찾는 컨퍼런스에 한국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의 CEO, 연구자, 마케팅 전문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국제식품전(SEOUL FOOD 2019) 둘째날인 22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식품저널ㆍ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가 주최ㆍ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농촌진흥청ㆍ코트라ㆍ한국식품산업협회ㆍ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ㆍ한국쌀가공식품협회ㆍ한국유가공협회ㆍ한국식품안전협회ㆍ한국식품기술사협회 등 식품산업 관련 정부기관 및 단체 후원으로 열린 컨퍼런스에 250여 명의 식품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첫 번째 연자로 닐슨코리아 신지혜 이사가 닐슨 빅데이터 기반 식품시장 핵심 키워드 및 매장 내 고객접점 관리 최적화 방법론을 제안했다.

신 이사는 “한국 소매점(오프라인 매장)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시장은 경기 침체 및 온라인 채널 성장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간편함과 편의, 재미, 친환경 등 새로운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구매자 니즈를 반영한 신선, 편의가공군, 편의점을 중심으로는 양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체 식품군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식품 시장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성장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동인은 물론 시장의 핵심 구매자가 누구인지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동시에 이들의 주 구매 요인 및 소비 욕구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의 융합 속에 연결되어 있는 소비자들의 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또 ”최근 식품 구매자들은 음식이 추구할 수 있는 맛, 편의성, 건강에 더해 즐거움, 친환경, 안전에 대한 가치까지 제공해주길 기대하고, 적극적 가치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식품시장은 온ㆍ오프 라인을 막론하고 구매자의 새로운 소비 기준을 맞추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며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lan Adams 실드에어 디렉터(전 호주 생물플라스틱협회장)은 ‘식품포장 트렌드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재배(사육)되는 모든 식재료의 최대 30%가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환경적ㆍ사회적ㆍ경제적 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Adams 디렉터는 ”식품포장의 디자인은 음식물 쓰레기와 포장 폐기물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폐기물 관리 단계부터 포장의 종류를 선택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포장 설계로 비용 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좋은 식품포장이란, 최적의 디자인으로 편리성과 음식물 쓰레기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소비자들이 미닝아웃(Meaning Out)과 함께 윤리적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며, “미주와 유럽에서는 하나의 소비계층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이제 이런 소비 계층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에 따라 이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지속한 가능 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식품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성 키워드로 동물복지와 방목, 환경과 자원, 채식, 종의 다양성 등을 제시했다.

문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현재 각 키워드가 담고 있는 가치와 이에 기반한 식품의 글로벌 시장 및 국내 시장 현황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지속가능 식품 콘셉트를 개발할 때 당면할 수 있는 어려운 점과 미래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식품저널은 작년부터 ‘식품사업에 영감을 주다, 퍼플오션을 찾다(Inspire food business, Find the purple oceans)’라는 캐치프레이즈로 ‘K-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Big Data-based Growth Strategies In Food industry)’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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