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제형센터ㆍHMR 연구센터 구축

‘공유주방’ 사업구조 다변화 지원

[식품저널] 정부가 기능성 식품ㆍ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식품 시장, 온라인 식품 및 음식서비스 시장 등 10대 유망 분야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ㆍ식품ㆍ농촌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거나, 향후 유망한 10대 분야를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1차 생산 중심 일자리에서 벗어나, 연관 산업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회ㆍ경제적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성장하거나 유망한 분야를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산업 고도화 △외식산업 외연 확장 △스마트 농축산업 △청년농업인 육성 △농축산 서비스산업 △농식품벤처ㆍ신산업 △수출시장 개척 △치유ㆍ휴양 산업 △로컬푸드 △농촌산업 등 10대 유망 분야를 적극 육성ㆍ지원할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 펫푸드, 간편식 등 새로운 식품산업 분야 고도화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기능성식품제형센터 구축(’20~)을 추진, 중소기업이 분말, 액상 등 다양한 제형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간편식 시장의 발전을 위해 가정간편식 연구센터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가공용 쌀 신품종 개발, 가공용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 등도 추진한다. 새벽배송 등 새로운 신선식품 유통망을 활용한 간편식 시장 확대도 도모한다.
김치, 장류 등 발효식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산업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식품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식품 분야 기술거래이전 지원 대상에 푸드테크를 포함하는 한편, 기술거래기관 지정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펫푸드 전용 표시기준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인증제를 도입, 펫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공유경제 활용, 해외 진출 통한 외식산업 외연 확장
청년 오너셰프 등이 주방ㆍ매장ㆍ고객을 공유하는 창업공간인 ‘공유주방’ 조성을 지원한다. 배달음식, 편의점 도시락 등 외식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외식 상품ㆍ경영모델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유주방’ 사업구조의 다변화도 지원한다.
외식소비 진작을 위해 푸드페스타 행사를 올해 하반기에도 개최하고, 해외 한식인턴 및 조리인력 등 파견 지원을 확대한다.

ICT 결합 스마트 농축산업 활성화
기존 온실 중심에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노지 스마트팜을 확대한다. 스마트 농기계, 자동관수시스템, 유통시설, 데이터 기반 등이 집적된 ‘지역특화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단지’ 조성을 검토한다. 중소 규모의 산재된 노후 축사 등은 집적하고, IC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축산단지’를 시범 조성한다.

청년농업인 중심 농업인력 육성
청년의 농업 정착 초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영농 정착 지원 등을 지속하고, 후계농자금 상환기간을 현행 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장을 검토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 구인ㆍ구직 전문업체 간 협업을 통해 농촌 인근 도시와 지역의 유휴인력과 구인처 간 일자리 연계도 확대한다. 하반기까지 청년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업분야 인력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농업ㆍ농촌 관련 교육ㆍ컨설팅 등 서비스업 활성화
민간 중심의 농식품 교육ㆍ컨설팅 산업 육성을 위해 컨설팅업체 인증제도 확대, 전문 컨설턴트 등록제 등을 활성화한다. 가축방역위생관리 등 전문 위탁서비스업 법제화 및 지원, 동물보건사 등 새로운 직종의 제도화 등도 추진한다.

농식품 벤처, 재생에너지 및 첨단농기계 산업 활성화
농식품 벤처창업센터 등을 통한 창업기술ㆍ자금 지원 강화, 청년 벤처기업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하고, 농업인 태양광 사업 지원 법률을 제정하는 등 농촌 재생에너지 사업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ITㆍBT 융합형 농기계를 개발ㆍ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농식품ㆍ스마트플랜트 등 수출시장 개척 강화
농산물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하고, 수출기업의 규모ㆍ역량을 고려한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중소 수출기업의 규모화를 유도한다.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해외 전략시장에 데모온실을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한국형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활성화한다.

치유 및 휴양 산업 활성화
산림휴양림 및 복합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 승마를 활용한 재활ㆍ힐링 센터 확대 등 치유ㆍ휴양산업 인프라를 확대한다. 반려동물 관련 생산업, 판매업, 전시업, 위탁업, 미용업, 운송업, 장묘업 등 신규 서비스업 정착ㆍ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가칭)반려동물 훈련지도사 등 새로운 자격제도를 도입한다.

로컬푸드 소비체계 확산
지역 생산ㆍ소비 여건에 맞는 로컬푸드 소비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100개 지자체의 로컬푸드 소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1210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공공기관 로컬푸드 공급을 전체 혁신도시로 확산하고, 군 급식의 지역농산물 구매비율을 70%로 높인다.

농촌 공간ㆍ자원 활용 다양한 산업 및 경제활동 촉진
공동 농산물 가공시설과 제품 개발 지원을 확대해 농촌융복합 창업 기반을 강화한다. 거점농장 지정 등을 통한 사회적 농장의 전국 확대, 산림형 사회적경제 모델 육성 등을 추진해 농촌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한다.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 등도 지속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차관을 중심으로 10대 유망 분야별 추진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 10대 유망분야를 구체화하는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개호 장관은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ICT 기술의 발전, 가치관과 소비방식 변화 등의 흐름이 농업ㆍ식품ㆍ농촌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타 분야에서 줄어든 일자리를 흡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