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SPC그룹이 글로벌 디자인어워드인 ‘2019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6관왕에 올랐다. 수상 제품은 파리바게뜨 ‘프레쉬데일리밀크’, 파리크라상 ‘선물류 패키지’, 티트라 ‘선물상자’, 배스킨라빈스 ‘리뉴얼 패키지’, 던킨도너츠 ‘롱비치블루’, SPC삼립 ‘육식본능’이다.

‘프레쉬데일리밀크’는 프랑스 삽화가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 협업한 패키지로, 파리바게뜨 고유의 색채와 장 줄리앙의 자유분방한 삽화가 ‘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우유’라는 제품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리크라상의 카스텔라, 파운드케이크, 롤케이크 등 선물류 패키지는 원료를 1920~1930년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장식미술 ‘아르데코풍’ 삽화로 표현해 장인정신과 품질을 강조, 상을 받았다.

블렌디드티 브랜드 ‘티트라’의 선물상자는 스텐실 기법으로 재해석한 서체와 로고, 차(茶)마다 개성 있는 패턴을 입힌 패키지를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스킨라빈스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와 협업한 리뉴얼 패키지로 수상했다. 아이스크림콘을 손에 들고 마치 강강술래 하듯 손을 잡은 모습을 형상화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강조했다.

던킨도너츠는 삽화가인 예예 윌러(Yeye weller)와 협업한 커피 원두 ‘롱비치블루’파우치와 컵 슬리브 등으로 수상했다. 여름과 어울리는 파도의 포말, 야자수, 산호 등을 커피빈과 조화시켰다.

SPC삼립의 육가공품 간편식 브랜드 ‘육식본능’은 시즐 이미지와 코믹스(Comics)풍 캐릭터를 적용, 육가공 간편식의 특성을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를 다수 수상한 배경에는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와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인재 육성, 전문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롭고 가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