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 건강ㆍ정서적 안정ㆍ지속가능한 영양 ‘주목’

▲ 식품저널ㆍ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 주최로 24일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지속가능 글로벌 식품산업 인사이트 컨퍼런스’에는 300여명의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4일 식품저널 주최 ‘지속가능 글로벌 식품산업 인사이트 컨퍼런스’ 성료

[식품저널] “앞으로 소비를 주도할 Z 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가 살아온 환경,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아이들을 위한 눈 건강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적 안정 △지속가능한 영양에 주목해야 합니다.”

식품업계가 주목해야 할 글로벌 기능성 식음료 트렌드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의식 변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 및 관련 기술을 짚어보는 컨퍼런스에 국내 주요 식품기업 CEO, 식품정책, 연구개발 및 기획ㆍ전략 수립 등 분야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식품저널(발행인 강대일)이 ‘2019 대한민국식품대전’ 둘쨋날인 24일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지속가능 글로벌 식품산업 인사이트’ 컨퍼런스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민텔 오민경 이사는 보충제가 아닌 ‘식음료 제품’ 영역에서 영양성분을 보강하거나 조정하는 방법으로 특정한 기능을 클레임하는 기능성 식음료 신제품 출시 글로벌 동향을 발표했다.

‘2020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기능성 식음료 트렌드’ 주제 발표에서 오 이사는 세계적으로 지역간 큰 격차 없이 공통적으로 추구되는 기능성 식음료의 가장 큰 트렌드인 ‘건강한 노화’와 ‘장 건강’을 위한 제품 사례를 소개했다.

오 이사는 “소비를 주도해 갈 Z 세대와 아이들이 살아온 환경,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아이들의 눈 건강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적 안정 △지속가능한 영양 3가지 트렌드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유로모니터 문경선 식품&영양부문 총괄연구원은 ‘플랜트 기반 글로벌 식품 시장: 트렌드와 기회 포착’ 주제 발표에서 “대체육류, 식물성 우유 등 2019년을 관통한 식품시장 주요 키워드는 단연코 ‘플랜트 베이스(plantbased)’”라며, “기후변화,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의식 변화로 육류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에 동의하는 소비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며, ‘비건=쿨(cool)’하다는 인식이 Z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총괄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플랜트 베이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으나, 오랜 육류 섭취 역사와 보수적인 소비자 식탁 풍경을 고려해 제조사들은 플랜트 베이스에 엄격한 제한을 주기보다, 비건ㆍ베지테리언ㆍ플렉시테리언을 겨냥한 다양한 플랜트 베이스 식품을 선보여 보다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며 성장을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총괄연구원은 육류 시장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좀 더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식물성 우유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카테고리로 꼽았다.

듀폰 뉴트리션&바이오사이언스 톰 머틀 수석연구원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 개발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톰 머틀 수석연구원은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글로벌 시장 기회와 함께 듀폰의 혁신적인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다진고기나 통고기, 소시지나 햄류에 고기를 덜 쓰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식품저널은 작년부터 ‘식품사업에 영감을 주다, 퍼플오션을 찾다(Inspire food business, Find the purple oceans)’라는 캐치프레이즈로 ‘K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고령자를 위한 식품정책 및 제품개발 전략’을 주제로 첫번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10월에 ‘100세 시대 글로벌 식품개발 전략 컨퍼런스’를 열었다. 올 상반기에는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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