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안에 식중독균 6종 검출

▲ 농산물 주요 식중독균 6종의 신속 증균 방법과 Multiplex Real time PCR 기법을 이용한 신속 검출 키트(kit)

[식품저널] 농산물 주요 식중독균 6종의 신속 증균 방법과 Multiplex Real time PCR 기법을 이용한 신속 검출 방법 및 검출 키트(kit)가 개발됐다. Multiplex Real time PCR은 다중 실시간 효소 연쇄반응으로 여러 식중독균의 타깃 유전자를 실시간으로 증폭하면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2016년부터 3년간 ‘첨단 생산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미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및 관리체계 개선 연구를 지원한 결과, 현장 적용에 최적화된 증균 및 신속 검출기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중앙대 박기환 교수 연구팀은 “기존 식중독균 검출은 증균 배양→분리 배양→확인 시험으로 약 7~14일이 소요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증균 배양→Multiplex Real time PCR kit 확인 시험까지 8시간 이내로 시험시간이 단축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키트 가격은 기존 미국 및 유럽 키트(3만~4만원)보다 50%가량 낮은 1회 검사 당 1만~2만원 수준으로 식중독균 검사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AOAC(국제분석화학회) 방법을 준용한 검증실험 결과, 95%의 민감도 및 2 logCFU/㎖의 낮은 검출한계, 주요 식중독균에 대한 100% 특이도를 확인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통해 농산물 시장에서 생산비와 노동력이 크게 절감될 뿐 아니라, 안전한 농산물 관리가 이뤄질 것이며, 나아가 국내 농업환경과 비슷한 일본, 중국 등 해외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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