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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생강 전통농업 등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기사승인 2019.11.14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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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강하식 생강굴 내부 ▲ 둠벙 전경

[식품저널]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ㆍ사회ㆍ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ㆍ무형의 농업자원 가운데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6월말 시ㆍ군의 신청 이후 4개월에 걸쳐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겨울철 생강 종자 보관을 위해 토굴을 활용한 저장시스템 등이 현재까지 유지ㆍ전승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온돌식 생강굴’은 방의 구들장 밑으로 낸 고랑인 고래 밑에 생강 저장굴을 만들고 고래에 바위를 깔아 아궁이의 열기로 바윗돌을 데워서 생강 종자 보관의 적정온도를 유지토록하는 원리다.

제14호로 지정된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은 해안지역 특성상 하천이 발달하지 못해 농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둠벙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점이 중요농업유산으로 높이 평가됐다. 고성에는 최소 2㎥부터 최대 3900㎥까지 다양한 크기의 둠벙 444개가 분포해 있고,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시설로 현재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제15호로 지정된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 재배와 곶감 제조를 위한 감나무 접목기술 계승을 통해 ‘상주둥시’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성으로 중요농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상주곶감은 과거부터 공물로 진상된 기록과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 곶감을 활용한 조리법 등 상주지역 음식문화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신규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지역에 대해서는 농촌다원적자원활용사업 보전관리 예산을 지원할 계획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시설ㆍ경관ㆍ전통기술ㆍ생태 등의 정비작업, 전통기술 전승 교육 등 보전관리 활동과 유산과 연계된 브랜드 개발, 유산자원을 활용한 체험ㆍ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에 사용하게 된다.

농식품부 조재호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생동하는 자산”이라며, “단순히 보존ㆍ유지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산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감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apple@foodnews.co.kr

<저작권자 ©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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