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 소재 개발ㆍ인허가 등 기능성식품 관련 교육

등록금 65% 정부 지원, 재직기업 기술애로 해결 연구개발 지원

한양대학교(서울)와 고려대학교(세종)가 석사과정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식품 분야 제조ㆍ연구개발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과정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사업을 추진한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성식품산업의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소재 개발, 인ㆍ허가 등 제조ㆍ연구개발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식품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농식품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기능성식품 분야에서 계약학과 사업이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계약학과를 운영할 대학을 모집하고 기관 역량, 교육수행 여건, 운영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한양대(서울)와 고려대(세종)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대학은 학칙을 개정해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서울),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 세종)를 개설하는 등 9월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농식품부와 각 대학은 기능성식품 계약학과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대학별 20명으로, 기능성식품 중소ㆍ중견기업에서 대학과 협약을 맺고 교육생을 추천하며, 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에게는 등록금의 65%를 지원하고, 기능성식품 세미나 및 학회 활동과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 수행 등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로 주중 야간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내용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의견을 받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성식품학, 공정공학, 인ㆍ허가 관련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포함하고 식품안전성, 마케팅 및 유통, 약학대학과 연계한 의약분야(고려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교육원 및 고령산업융합학과와 연계한 영양분야(한양대) 등 대학별 특화된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2년 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하고, 논문 또는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제 결과물 제출 시 이학석사 학위를 받게 된다.

계약학과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는 고려대 4월 1~16일 17시, 한양대 5월 7~14일 17시까지 받으며 신청자격, 신청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세종)(http://sejong.korea.ac.kr), 한양대(http://www.grad.hanyang.ac.kr)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기능성식품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이 현장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구성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이 정착되면 기능성식품뿐만 아니라 고령친화식품, 4차 산업혁명 관련 식품기술(푸드테크) 등 유망식품 분야 핵심인력 양성과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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