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분석 결과, 매출 1조 이상 13사
얼어 불은 소비심리와 반한 감정에 따른 일본 현지에서 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 음식료품업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업계 2019년 매출은 1.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5.4%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가 1일 발표한 ‘2019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개별(별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84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169조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영업이익은 56조원으로 전년보다 50.0%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4.2% 감소한 36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음식료품업종 36사의 총 매출액은 34조7741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3372억원으로 11.5% 감소하고, 순이익은 3956억원으로 75.4%나 줄었다.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음식료품 업체는 △CJ제일제당(5조8825억원) △대상(2조4571억원) △롯데칠성음료(2조3432억원) △오뚜기(2조1086억원) △농심(1조9057억원) △하이트진로(1조8301억원) △롯데푸드(1조7880억원) △동원F&B(1조7093억원) △삼양사(1조5508억원) △롯데제과(1조5301억원) △SPC삼립(1조1868억원) △대한제당(1조1116억원) △남양유업(1조183억원) 등 13사였다.
매출액은 CJ제일제당, 대상, 롯데칠성음료 순으로 높았으며, 전년과 비교해 대상과 롯데칠성음료가 자리를 맞바꿨다. 매출액 증가율은 고려산업이 23.3%로 가장 높았고, 우성사료(17.8%), 조흥(16.1%), 삼양식품(15.3%), SPC삼립(14.6%), 하이트진로(10.4%) 등이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CJ제일제당(2037억원)이 가장 높았으며, 오뚜기가 1261억원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사조오양(81.1%), 선진(76.3%), 샘표식품(32.0%) 순으로 높았고, 남양유업과 한성기업, 마니커는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대상이 114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순이익 증가율은 128.5%를 기록한 대한제당이 가장 높았다. 우성사료와 무학은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반면,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 팜스코 등 8사가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한성기업이 368.4%로 가장 높았고, 대한제분이 6.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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