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탁주 등 우리술 5개 부문 15점 선정

▲ 올해 최고의 우리술에 선정된 협동조합 모월의 증류주 ‘모월 인’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협동조합 모월이 생산 시판하고 있는 증류주 ‘모월 인’이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열고, 5개 부문(탁주, 약ㆍ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246개 제품을 심사해 대통령상 1점, 대상 4점, 최우수상 5점, 우수상 5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산농산물 사용비율,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등 서류평가와 국내 주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제품 관능특성평가로 부문별 3개 제품(대상, 최우수, 우수)을 선정하고, 부문별 1위 가운데 품질의 체계적 관리,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대통령상을 최종 결정했다.

대통령상에는 협동조합 모월의 증류주 ‘모월 인’이 선정됐고, 대상으로 탁주는 죽향도가의 ‘대대포’, 약청주는 좋은술의 ‘천비향’, 과실주는 컨츄리농원의 ‘컨츄리캠벨스위트’, 기타주류는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됐다.

올해 품평회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뽑혔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모월 인’은 원주 지역 쌀 토토미(품종 : 삼광)에 첨가물 없이 밀 누룩만 사용한 증류주로, 맛이 깔끔하다. 자체 연구소를 통한 품질관리와 강원도 내 대학과 협력으로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는 점 등이 인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에 선정된 ‘대대포’는 담양의 유기농 쌀, ‘천비향’은 평택의 슈퍼오닝쌀, ‘컨츄리캠벨스위트’는 영동 포도, ‘허니문와인’은 양평 벌꿀을 사용했다.

또,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6차 산업화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예술, 좋은술, 도란원, 조은술세종, 그린영농조합 등에서 만든 제품이 대거 수상했다.

최종 선발된 15점에는 상금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상금으로 대통령상 1000만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00만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수상작 소개 카탈로그 온ㆍ오프라인 배포, 온라인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16~22)와 연계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이 많은 관중이 참석하는 공개 시상식이 아닌 소규모 시상식을 열고, 시상식 영상은 더술닷컴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어 초청 상담회, 전통주 갤러리 전시ㆍ시음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진행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발된 수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ㆍ만찬주로 추천, 판로 확대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술 품평회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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