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그린슈머ㆍ취향 소비ㆍ안심 푸드테크ㆍ동네 상권의 재발견 ‘대두’

▲ 2021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이 선정됐다. 사진=식품저널DB

농식품부, 빅데이터 분석 및 외식 전문가 20명 소비자 2천명 설문…내년 외식 키워드 선정

2021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문화ㆍ소비성향ㆍ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423개를 수집하고, 그 중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20개 단어에 대해 소비자(2000명)와 전문가(20명)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2021년 외식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와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을 말한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이다.

‘취향 소비’는 1980년부터 2004년에 태어난 소비자를 중심으로 취향에 따른 체험 소비와 구독 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 소비와 위생ㆍ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ㆍ주문ㆍ배달ㆍ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거주지 인근 배달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어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한편, 올해 외식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음식(중복응답)은 방문외식의 경우 한식(75.4%), 배달외식은 치킨(55.0%),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42.3%)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음식을 선택할 때에는 맛과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다음으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청결도, 배달음식은 배달비용, 포장음식은 음식의 양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26일 오후 1시 aT센터에서 2021 식품ㆍ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열고, 2021년 외식 키워드와 외식 소비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앞으로 유행할 소비자의 행동과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외식관련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외식업계, 소비자와 소통을 적극 확대해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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