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식품 등 유망 분야, 친환경ㆍ기능성 포장기술 지원 강화

▲ 농식품부가 △대체식품ㆍ맞춤형 식품등 유망식품 △식품 생산공정 디지털화와 지능화, 품질 및 안전 확보 등 가공기술 △친환경ㆍ기능성 포장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식품저널DB

대체식품, 맞춤형 식품,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유망 분야 연구개발 중점 지원
친환경, 기능성, 지능형 식품 포장기술 개발 지원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 통해 187억원 규모 46개 신규과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식품 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지난해 172억원보다 82% 늘어난 313억원을 투자한다.

농식품부는 “2025년까지 유망식품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식품산업의 근간이 되는 가공기술과 포장기술 분야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유망식품 개발
미래 식량ㆍ환경 문제와 새로운 방식의 건강관리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식품 △맞춤형 식품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대체식품은 △식물 기반 대체식품 산업화를 위한 단백질ㆍ첨가소재 △최적 배합 및 조직화 기술 △배양육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가축 유래 세포 확립 및 대량 배양 기술 △배양액ㆍ세포지지체 등 연관 소재 △단백질 원천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ㆍ부산물 등의 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맞춤형 식품은 △‘메디푸드’ 등의 용어로 대변되는 건강관리 목적 식품 시장(특수의료용도식품, 건강기능식품, 개인 맞춤 식품 및 서비스, 고령친화식품 등)을 대상으로 식단형 특수의료용도식품 유형 신설,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관련 규제 완화, 일반 식품의 기능성 표시 허용 등 최근 급변하는 관련 제도 대응 △핵심 소재ㆍ가공기술 개발 △재가식(在家食) 등 최종 제품 적용을 통한 산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맞춤형 식단 제공 서비스 등 사업화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ㆍ구성성분ㆍ소비량ㆍ대상별 식이관리 문헌정보 등 식품 관련 기초 데이터 확충과 식이 설계 알고리즘 개발을 포함하는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가칭)’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ㆍ프리ㆍ포스트바이오틱스와 대량 생산기술 개발 △기존 소재 재평가 △제형화 등을 지원하고, 국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멀티오믹스(multi-omics) 등 정보를 집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식품 가공기술 개발
식품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를 보호하며, 제품 부가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식품 가공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식품 생산공정 디지털화와 지능화를 통한 현장 애로 해소와 스마트 제조 시대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김치, 고춧가루, 인ㆍ홍삼 및 축산물(도축) 등 주요 품목의 데이터ㆍ네트워크ㆍAI 및 기술 기반 대체 공정을 개발하고 실증을 지원한다.

또, 가정간편식ㆍ간편조리세트ㆍ신선편의식품 등 품질 향상과 안전관리 기술 개발, 국내 식품산업의 소재ㆍ설비ㆍ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 포장기술 개발
2050 탄소중립 사회에 대비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기능성 △지능형 식품 포장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라벨ㆍ뚜껑 등 부속품과 몸체의 소재를 단일화 하거나, 다층구조의 포장 설계에서 소재의 종류를 최소화 하는 포장 소재 기술인 유니소재화 △경량화 등을 통한 폐기물 감량 △종이 등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등을 지원하고, 가공식품이나 배달음식 등에 적용하는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차단성 식품 포장 소재, 내열소재, 탈취ㆍ항균 등 다양한 기능성 포장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식품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포장용 센서와 지시계 등 지능형 포장 기술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 통해 187억 규모 신규과제 지원
농식품부는 식품 분야 연구개발사업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과제 선정, 성과 관리, 후속 지원 등 전 단계에 걸친 운영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바이오ㆍ정보통신 등 연관 분야와 융ㆍ복합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식품기업 위주로 한정했던 참여기관 요건을 전 산업 분야 기업으로 완화하고, 우수 연구기관(연구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점 항목(민간 투자유치 실적, 기술이전 이력, 매출 증가율)을 확대한다.

또, 사업 운영 및 성과 관리 내실화를 위해 분야별 포럼 구성ㆍ운영, 단계별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또는 과제 지원 중단, 농식품 모태펀드 등 자금 투자나 융자 사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화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187억원 규모의 46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신규과제는 유망식품, 가공ㆍ포장 기술 등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30개 지정공모과제, 12개 자유응모과제, 4개 제한경쟁과제로 구분해 지원한다.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고는 이달 21일부터 2월 22일까지, 신청ㆍ접수는 2월 4일부터 2월 22일 18시까지 할 예정으로, 상세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ㆍ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K-Food와 우리나라 식품기업이 미래 식품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산업 기반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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