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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식품첨가물 일부 매체서 ‘유해 첨가물’로 오도

기사승인 2018.06.15  1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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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란검, 잔탄검, 사이클로덱스트린이 대표적 유해 첨가물이라고?

   
▲ 한국식품영양과학회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BTC 후원으로 ‘식품첨가물의 국내외 최근 동향 및 활용 전망’을 주제로 ‘2018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식품첨가물 국내외 동향활용 전망’ 심포지엄서 지적

국가에서 안전하다고 인정하여 식품에 사용을 허용하고,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부 식품첨가물에 관한 왜곡된 정보들이 일부 대중매체를 통해 전파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학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빵류의 조직감 개선, 음료의 쓴맛 개선에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s)의 경우 안전한 식품첨가물임에도 일부 매체에서는 유해한 첨가물로 오인하도록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선비즈 인터넷판은 ‘어린이 홍삼, 잘못하면 오히려 건강 잃는다? 안전한 제품 선택법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린이 홍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인체에 유해한 식품첨가물의 유무다. 가장 대표적인 유해 식품첨가물로는 젤란검, 잔탄검, 아가베시럽, 시클로덱스트린이 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김정원 교수
서울교대 생활과학교육과
이현순 팀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Albert Bar 박사
Bioresco Ltd.
Switzerland
Helmut Reuscher 박사
WACKER
Germany

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에서 ‘식품첨가물의 국내외 최근 동향 및 활용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이현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기술지원부 팀장은 “최근 식품첨가물 오남용에 대한 이슈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용자의 불법적 사용에 의한 것으로 식품첨가물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조선비즈 기사를 예로 들며,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천연첨가물로 미국에서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등록되어 있으며, 유럽과 호주에서는 알파와 감마의 경우 식품으로도 분류하고 있는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라며, “사이클로덱스트린은 환상의 올리고당으로 소수성 작용기와 친수성 작용기를 같이 갖고 있으며, 포집이 가능한 구조적인 특징으로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원 서울교육대 생활과학교육과 교수는 “식품첨가물은 국제적 수준의 철저한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인체에 해가 없는 것들만 사용되고 있지만, 다수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을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물질로 인식하고 있다”며, “과학적 사실과 다른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교육ㆍ홍보의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교육ㆍ홍보 매체는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발돼 왔으나, 이를 활용해 학생ㆍ교사ㆍ전문가ㆍ일반소비자ㆍ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춘 교육ㆍ홍보 노력은 매우 부족했다”며, “초ㆍ중등 교과서에 식품첨가물에 대한 올바른 내용 게재, 학생 대상 교육, 교사ㆍ영양교사 대상 연수, 식품과학계 학자들의 올바른 정보 전달,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와 대국민 소통, 식품산업체의 자정 등이 함께 진행될 때 소비자들의 안심 마인드 제고와 건전한 식생활, 식품산업체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식품원료 및 첨가물 관리법 관련 기관인 Bioresco의 Albert Bar 박사는 “유럽에서 식품첨가물은 특수한 기술적 혹은 기능적으로 식품에 첨가된 것으로 감미료, 유화제, 습윤제 같은 것을 말하지만, 미주지역에서 식품첨가물은 무슨 목적이든 간에 식품에 첨가된 모든 것을 식품첨가물로 분류하고 있다”며, “국가별로 다르게 구분된 식품첨가물 중 사이클로덱스트린이 중요한 예이고, 또 하나의 예로 유럽에서는 식품 혹은 식품원료를 ‘노블푸드’라고 명칭ㆍ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전분으로부터 효소처리에 의해 제조된다. 전분은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으로 구성돼 있고, 구조상 큰 분자의 물질이나 작은 분자의 물질과도 잘 결합될 수 있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전분으로부터 효소처리에 의해 알파ㆍ베타ㆍ감마 형태로 나눠 만들어질 수 있고, 사이클로덱스트린을 제조할 수 있는 효소 즉, 미생물은 A. Villiers이다.

Bar 박사는 “사이클로덱스트린 제조에 이용되는 효소는 천연 사이클로덱스트린 제조에 사용되는 것처럼 인식된다”며, “바커케미칼에서는 유럽지역에 2004년 알파 사이클로덱스트린을, 2009년에 감마 사이클로덱스트린을 노블푸드로 등록시켰다”고 말했다.

WACKER 독일지사 Helmut Reauscher 박사는 “사이클로덱스트린은 바스켓 모양으로 외부는 친수성, 내부는 소수성인데, 불용성 혹은 지용성 물질을 내부로 포접해 수용성을 개선시켜 준다”면서,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생화학적 능력도 좋게 만들어 주고, 식품의 쓴맛과 비린맛 등을 마스킹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파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오일류 제품에 작용해 수용성을 개선시키므로 유화제로서 역할도 하며, 현재 소스류ㆍ베이커리ㆍ유가공ㆍ음료류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apple@foodnews.co.kr

<저작권자 ©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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