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지원, 농업과학원-한미양행-경민대 공동 연구

▲ 굼벵이 효소처리물 등 복합 조성물
▲ 굼벵이 효소처리물을 첨가한 ‘보간해소’

한미양행, 굼벵이 효소처리물 첨가 상품화 ‘보간해소’ 시판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을 이용한 간 보호용 소재와 이를 활용한 간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한미양행, 경민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의 농식품 R&D 과제 연구비를 지원 받아 “굼벵이에 효소 처리하여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여기에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분말, 엉겅퀴(밀크씨슬) 추출물, 사철쑥 추출물 및 민들레 추출물을 더해 간 보호용 조성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이 굼벵이 분말을 복합효소로 처리한 결과, 아미노산이 10.7배(24.2→258.5㎎/100g) 증가했으며, 동물실험 결과 대조군(알코올과 함께 일반사료를 투여)에 비해 실험군(알코올과 개발된 간 보호용 조성물을 함께 투여)에서 간 손상 관련 인자들이 최대 33.3%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협동연구기관인 한미양행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간 보호용 조성물을 이용해 굼벵이가 첨가된 간 건강기능식품을 제품화하고, 2019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엉겅퀴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간 보호용 조성물 특허물질을 부원료로 사용한 간 건강기능식품인 ‘보간해소’는 2019년 2월 공영홈쇼핑에 출시해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식용곤충이 가지고 있는 기능성 물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곤충산업 확대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곤충 관련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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