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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기술원,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받아

기사승인 2020.05.22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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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식품연구소 최초 美 ‘LEED’ 제도 골드 등급

   
▲ 풀무원의 새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 등급을 받았다.

풀무원의 새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이 국내 식품연구소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 등급을 받았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이며, LEED 골드는 LEED 신축건물 인증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인 V4에서 플래티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 미국그린빌딩위원회가 수여한 풀무원기술원 LEED 인증서

USGBC는 △통합적인 설계 계획 △건물의 위치와 주변 교통 △물 사용 절감 △에너지 절약 및 대기 환경 △친환경적인 건축 자재 사용 △실내환경 관리 △혁신적인 설계 등 크게 8가지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며, 풀무원은 이번 평가에서 총 61점(11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물 사용 절감 부문에서 11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는데, 빗물을 화장실 용수와 조경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절수형 수도꼭지와 양변기를 도입하는 등 통합적인 수자원 관리 계획으로 미국 법적 기준 대비 물 사용량을 73% 절감했다.

에너지 절약과 대기환경 항목에서는 33점 만점에 19점을 받았다. 기술원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건물 전체 전기 사용량의 5%를 태양광에서 얻은 에너지로 충당한다. 전체 조명의 70%가 태양광에서 얻은 에너지로 돌아간다. 지열과 빙축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LEED 기준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했다.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듦에 따라 CO2 배출량도 LEED 기준 대비 20% 감소했다.

이와 함께 풀무원기술원은 층마다 온도와 습도, CO2 농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이 작동해 청정 공기가 내부로 원활하게 순환된다. 초미세먼지의 90%까지 걸러주는 필터를 사용해 외부 영향을 최대한 덜 받고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 풀무원기술원 내부
   
▲ 태양광 설비를 갖춘 기술원 옥상

풀무원기술원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건물 주변 환경 설계에도 신경 썼다.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전기차 주차공간과 자전거 보관소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R&D센터 주변에는 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사무공간이 위치한 건물 3층에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만들었다.

건축자재는 법적 허용치 이하의 친환경 자재로 사용하고, 창문의 크기 비율까지도 최적화해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했다. 조명기기도 에너지 절감형으로 적용했다.

   
▲ 3층 옥상정원
 
   
▲ 창문 크기 비율을 최적화해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한 풀무원기술원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4백억 들여 새 R&D센터 준공
풀무원 연구소는 창립 초창기인 1985년 풀무원식품 연구개발실로 출발해 1999년 서울 연세대 연세공학원으로 이전한 후 20년간 운영해 오다 작년 12월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첨단 R&D센터를 완공하고 새 출발했다.

새 R&D센터는 2018년 9월에 착공, 총 4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2446㎡(약 3765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작년 12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2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해 있다.

풀무원은 오송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식품안전과 품질관리 조직을 강화하고, 친환경 건축물 관리를 위한 전문조직을 신설했다.

기술원 1층에는 로비와 스마트 키친, 동물실험실이 있다. IOT센서를 통해 파악된 사무공간의 공기질, 친환경 에너지 활용 현황을 전광판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운영실도 1층에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그랜드 스테어로 만들어 필요시 대강당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HMR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시험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

지상 2층에는 신축 연구소의 핵심 시설인 ‘파일럿 플랜트’를 갖췄다. ‘파일럿 플랜트’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가정간편식(HMR)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시험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공정시설이다. 배합, 살균, 조립, 포장 등의 소규모 공정시설을 갖춰 다양한 시제품을 생산해 마켓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파일럿 플랜트’ 일부 구역은 ‘Innovation HACCP Zone’이라는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해 올해 HACCP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지상 3층은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스마트 오피스다. 데스크 작업과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구원들이 출근 하면 자율적으로 좌석을 지정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첨단 화상회의실, 연구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도 3층에 있다.

지상 4~6층에는 연구동이 들어섰다. 4층은 일반식품을 개발하는 공간으로, 연구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벽체를 없애고 실험대만 설치했다. 식품 개발을 위한 조리실, 식품에 적합한 포장을 연구하는 포장 연구실도 있다. 지상 5층에는 건강식품과 BIO 분석실, 지상 6층에는 각종 기기와 이화학, 미생물 분석실이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 첨단 R&D센터를 풀무원의 로하스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게 됐다”며, “최고의 연구 환경을 발판으로 소비자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연구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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