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상무, 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클린라벨과 식품포장의 지속 가능성’ 발표

풀무원이 2022년까지 전 제품에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하고, 플라스틱 사용량 500톤을 줄일 계획이다.

풀무원 조상우 상무는 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클린라벨과 식품포장의 지속 가능성’을 발표했다.

조상우 풀무원 상무

조상우 상무는 “‘클린라벨’은 소비자가 불편해하는 것을 과감히 제거하는 식품가공기술이라 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식품 대기업인 네슬레, 펩시코, 코카콜라 및 다논 등은 포장재 재활용과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포장재의 생애주기를 분석해 사용 방지, 사용량 감소, 재사용, 재순환, 기타 에너지로의 회수 등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풀무원은 2019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 지주회사로 ‘One Pulmuone’ 체제를 확립했으며, ‘One Pulmuone’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기업’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5대 비전 중 하나로 ‘2022년까지 전 제품 100% 재활용 우수포장재 적용’이라는 가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풀무원은 포장재 저감기술 전략과 관련해 ‘Reduce, Remove, Recycle’의 원칙을 가지고, 플라스틱 사용량 500톤, 탄소배출 900톤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 4억 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플라스틱 저감기술의 대표적인 예로 제품의 품질 보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PET병, PE병과 같은 음료의 캡, 목부위, 두께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는 방법이 있고, 석유화학계통의 잉크 및 접착제를 수성 잉크나 접착제로 바꿈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 시 분리 제거가 용이하게 하는 제거기술로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기술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층구조의 연포장재를 장벽기능은 유지하면서 단일재질를 도입하거나, 서로 다른 재질로 구성된 플라스틱 용기를 소비자가 배출 시 용이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용기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이 수분리로 용이하게 제거 가능토록 하는 기술 등이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및 신선식품 소비 증가로 냉장ㆍ냉동식품의 온도관리를 위해 EPS 박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 EPS 부스러기 발생에 따른 고객불편, 플라스틱 포장재 부피에 대한 소비자 불편이 있으므로 이를 친환경 재생자원으로 대체하는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

조 상무는 “인류는 아직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는 어려우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 현상은 체감하고 있으며, 지구환경을 살리고, 자손에게 건강한 지구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은 확산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으나, 가능한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해야만 한다면 재생가능한 방법을 도입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식품과학회 2020 국제학술대회는 1일부터 3일까지 ‘Get up, Start up for the Future of Food’를 주제로 열리며, 4개 국제심포지엄과 36개 산학 및 학술분과 심포지엄에서 총 200여 명의 연자가 최근 식품산업 관련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 풀무원 조상우 상무의 ‘클린라벨과 식품포장의 지속 가능성’ 발표를 듣고 있는 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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